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민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00000 보이콧?' 민주당과 정의당이 보이콧하는 게 있죠?<br> <br>내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2주 간의 청문회 레이스가 시작되죠. <br> <br>그런데 민주당과 정의당, 청문회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오늘, 더불어민주당·정의당 기자회견 <br> <br>[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기본적 자료 제출은 고위공직자 검증의 대전제입니다.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, 사생활 침해 우려, 영업상 비밀임으로 제출이 불가함이란 이유로 자료를 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후보자 말만 듣고 끝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객관적 검증이 사실상 불가한 청문회가 될 것이다. <br><br>한 후보자가 김앤장 고문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, 부동산 변동사항 등의 자료를 요청했는데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. <br><br>국민의힘은 자료 제출을 핑계 삼아 일정을 변경하는 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.<br> <br>법적으로 26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는 만큼 일정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청문회 자료 제출 논란은 기시감이 있어요? <br><br>여야 간 공수만 바뀌었을 뿐 논란은 똑같았습니다. <br><br>[정우택 /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(2020년 7월)]<br>자료 제출 태도를 보면 완전히 배째라식이예요. 내로남불의 정점을 찍는거 같아요. <br> <br>[김도읍 /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(2019년 12월)]<br>자료제출도 노(NO). 이게 지금 국무위원으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도 저희들이 의심스럽습니다." <br><br>Q.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하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, 대선 끝나니까 잠잠해졌네요?<br> <br>"청문회 때문에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힘들다"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민주당은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도록 법개정을 추진했지만, 현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청문회 때 마다 반복되는 논란, 이젠 여야가 명확한 기준을 세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소원풀이 VS 선동정치". 윤석열 당선인이 사용할 관저를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꾸기로 했죠. 김건희 여사가 직접 둘러봤다고요?<br> <br>윤 당선인 취임 이후 함께 거주할 곳이다 보니 최근 김 여사가 직접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본 건데요. <br><br>여권에선 이를 두고 "김건희의 관저쇼핑, 소원풀이 놀이"라거나, "국방부 내쫓고 외교부 장관 공관마저 빼앗는다"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.<br><br>Q. 김 여사는 녹취록 논란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데,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군요.<br> <br>윤 당선인 측은 "대선 기간 약속한 대로 조용한 내조를 하고 있다"며 김 여사에 대한 언급이나 대응을 자제해 왔죠. <br> <br>그런데 최근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방문한 이후 새 관저로 낙점됐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적극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배현진 / 당선인 대변인]<br>"새로운 공관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실무진 결정이 있었고 그 이후 당연히 그곳을 사용하게 될 분이 확인하는 그런 수순으로 됐다. 전후 순서에 관한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. <br><br>청와대 이전 TF도 나서서 김 여사가 공관 정원의 특정 나무를 베는 게 좋겠다고 언급했다는 보도는 "명박한 허위 사실"이라고 반박했는데요.<br> <br>국민의힘도 선동정치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는데요. <br> <br>김 여사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Q. 이런 논란 자체가 기존에 사용한다던 관저를 바꿔서 생긴건데요, 당선인 측은 왜 관저 부지를 바꾼 거죠?<br> <br>준공 47년 된 육군참모총장 공관보다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합니다. <br> <br>또 한남동 공관촌 꼭대기에 있어 경호에 유리하다는 이유에선데요. <br> <br>불필요한 논란으로 정권 출범도 전에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충분한 설명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(신중하게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